씨야 재결합, 미우새서 밝힌 해체 비하인드

씨야 재결합, 미우새서 밝힌 해체 비하인드

데뷔 20주년 · 15년 만의 완전체 · 직접 소속사까지 차린 세 사람의 이야기

사진=남규리 유튜브 캡쳐

씨야가 15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거든요.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 세 사람이 해체 당시를 솔직하게 회상하면서, 보는 사람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이 여럿 나왔더라고요.

남규리 집에 모인 씨야 완전체

29일 밤 방송된 '미우새'에서 남규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는데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민 공간에 이보람과 김연지를 초대해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남규리가 직접 계란말이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게 참 귀엽지 않나요?

세 사람은 데뷔 초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이보람은 "활동이 너무 짧았다, 그렇게 해체할 줄은 몰랐다"고 했고, 김연지도 "굵고 짧았다"며 공감했죠. 이보람이 "인기가요에서 데뷔하고 마지막 무대도 그곳에서 했는데, 눈물이 미친 듯이 나왔다"고 회상하는 대목에서는 저도 괜히 코끝이 찡했어요.

"좋은 어른 한 명만 있었어도…"

가장 무게감 있었던 순간은 남규리가 해체 당시 루머들을 언급하면서 꺼낸 말이었어요. "어릴 때 주변에 좋은 어른이 딱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씨야가 멋진 그룹으로 오래 남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놓더라고요. 짧지만 굉장히 많은 걸 담고 있는 한마디였어요.

이 말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니라, 당시 소속사 문제로 얽힌 복잡한 사정을 에둘러 표현한 거라고 볼 수 있잖아요. 2000년대 후반 걸그룹·여성 보컬 그룹들이 겪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어요.

소속사까지 직접 차렸다

이번 재결합이 그저 '추억 소환'에 그치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세 멤버가 '씨야 주식회사'를 직접 설립했거든요. 남규리가 대표를 맡고, 이보람과 김연지도 모두 임원으로 참여했다고 해요. 남규리는 "더 이상 우리가 헤어지거나 후회하는 일 없게 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어요.

과거에는 각자 소속사가 달라서 의사결정을 주체적으로 할 수 없었다는 이보람의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셋이 직접 운영 구조를 만들었으니, '외부 요인'에 의한 해체는 없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솔직히 이 구조가 제일 반갑습니다.

📌 씨야, 어떤 그룹이었나?
씨야는 2006년 3월 데뷔곡 '여인의 향기'로 활동을 시작한 여성 3인조 보컬 그룹이에요. 당시 SG워너비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여자 SG워너비'라는 별명이 붙었죠.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등 발라드 명곡을 연달아 히트시켰지만, 2009년 남규리의 탈퇴와 소속사 문제가 겹치면서 2011년 최종 해체됐어요. 이후 2020년 JTBC '슈가맨3'에서 9년 만에 한 무대에 섰고, 이를 계기로 팬들의 재결합 요청이 본격화됐는데요. 다만 당시에는 소속사 간 조율 실패로 재결합이 무산됐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로부터 다시 6년이 지난 올해, 마침내 완전체 복귀가 확정된 겁니다.

슈가맨 그 감동, 그리고 다시 한번

남규리는 '슈가맨' 출연 당시를 돌아보며 "댓글을 읽다가 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갔다"고 회상했어요. 그만큼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뜻이잖아요. 이어 "사랑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는 없겠지만, 꼭 한 번은 행복을 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거든요.

이보람도 "팬들이 다른 팬들 사이에서 '씨야 재결합 되겠냐' 하는 소리를 들으며 기다려온 걸 안다"면서 "이제는 행복만 드리는 씨야가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5월 정규 4집 발매와 팬미팅까지 예고된 상태라, 이 약속이 빈말이 아니라는 게 확실하죠.

💬 사람들은 이렇게 보고 있어요

"계란말이 케이크 만들어주는 규리 언니 너무 귀여워ㅠㅠ 세 명이 모여있으니까 진짜 눈물 난다"
"'좋은 어른' 발언 듣는데 가슴이 먹먹했어요. 당시 얼마나 힘들었을지…"
"소속사를 직접 차렸다는 거, 이번엔 진짜라는 느낌이 확 온다"
"슈가맨 때 음원 역주행했던 거 생각나네. 이번엔 제발 오래오래 해주세요"
"2006년부터 팬이었는데 20년 만에 완전체 정규앨범이라니, 진짜 꿈 같다"

15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다시 모인 세 사람의 얼굴에서, 어색함보다 단단해진 신뢰가 보이더라고요. 씨야의 '두 번째 챕터'가 어떤 음악으로 채워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씨야 노래 중 어떤 곡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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